[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17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세전광판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31포인트(0.93%) 상승한 2409.1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28일(2422.09)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6포인트(0.04%) 높은 2387.91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외국인 매수세 확대와 함께 상승폭을 키워나간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3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30억원, 10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 호실적 등을 재료로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개장한 국내 증시도 이와 흐름을 같이 하며 상승세를 탔다. 장중에는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전장보다 5.2원 내린 1307.7원에 마감했다. 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15%)와 SK하이닉스(0.49%)가 함께 오른 가운데 테슬라 호실적 영향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1.69%), LG화학(5.37%), 삼성SDI(1.43%), SK이노베이션(2.52%)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기대감에 이마트(3.17%), 롯데쇼핑(1.50%) 등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1%), 종이·목재(1.58%), 화학(1.48%), 유통(1.27%)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의료정밀(-3.72%), 의약품(-1.57%), 통신(-0.49%), 전기가스(-0.19%)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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