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과 한화가 약 5개월의 걸친 진통 끝에 드디어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이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시 주총의 안건으로는 사명 변경과 등기임원 승인 등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한화는 지난해 11월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과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사를 1조9000억 원에 매각·인수하는 빅딜에 합의했다.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은 삼성물산(37.28%), 삼성테크윈(22.73%), 삼성SDI(13.09%), 삼성전기(5.29%) 등 삼성 계열사 등이 보유하고 있고 삼성토탈은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 토탈이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의 매각이 결정된 삼성토탈 노동조합은 사측과 협상에서 노조 전임자를 인정받고 4년 만의 정기보수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반면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경우 노사간 협상 결렬로 임시 주총 등 향후 일정이잡힌 게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