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첫 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9개월만의 우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스콧 피어시(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 토니 피나우(미국) 등 5명의 공동 3위(4언더파) 그룹과는 2타 차다.

   
▲ 사진=PGA 투어 SNS


이로써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오픈 우승 이후 9개월만에, 통산 3승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근육 뭉침 증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US오픈 컷 탈락,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컷 탈락, 디오픈 공동 81위 등 3개 대회 연속 부진했던 데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인 것도 고무적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나 범해 전반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안정적이었다. 4번, 6번, 7번, 9번 홀에서 좋은 퍼팅 감각을 보이며 잇따라 버디에 성공해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노승열(31)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17에 자리한 노승열은 무난한 출발을 해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PGA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20)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에 그쳐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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