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성과로 “중동에 이은 ‘중남미 붐’을 통해 제2 한강의 기적을 기대한다”고 27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중 우리 측 약속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이행사항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순방 성과를 확산시키고 중소기업과 청년인력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들을 이행해가고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27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하여 환영나온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는 이번 중남미 순방성과로 첫째, 4개국 혁신전략과 경제혁신정책과의 연계 고부가가치 중심 맞춤형 진출을 꼽으며 특히 이번 순방 계기로 자동차·광물 중심의 협력관계에서 ICT·전자상거래·보건의료·신재생에너지 등 서비스 및 지식기반 분야 등에서 78건(정상 임석하 26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협력관계로 다변화했다.

둘째, 지리적 한계 극복한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로 新유통채널 확보한 것으로
중남미 대형유통업체와의 MOU를 체결하여 우리기업들의 중남미 시장진출에 큰 힘이 실리게 되었다.

셋째, ‘새로운 기회의 땅’중남미 청년인력 진출의 교두보 마련한 것으로 브라질에 중남미 최초 K-move 센터를 설치하고, 세계적 창업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칠리콘밸리’와의 창업인력 교류 등 중남미와의 청년인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했다.

넷째, 원격의료 등 보건의료 분야 중남미 진출 본격화로 보건의료 신흥시장인 중남미 국가에 원격의료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제약, 병원정보시스템 등 본격 진출 계기가 마련했다.

다섯째, 1:1 상담회가 21세기 대한민국 상단(商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중동 순방에 이어 중남미 대박을 터트린 1:1 비즈니스 상담회는 새로운 경제외교 채널로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7000억 원대의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확보한 경제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식지 않고 우리 경제를 이끄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되려면, 순방 계기 체결된 MOU와 정상 간에 한 약속 등을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방 계기 성과사업, 중남미 국가들의 제안·요청사안, 우리측 약속사항” 등 주요 분야는 중동순방시 구성된 TF를 확대 개편하여 이행사항 등을 수시점검하고 정상외교 포털 등을 통해 공표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와대가 밝힌 부문별 주요 후속조치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전자 상거래-코트라와 현지유통업체간 전자상거래 협력채널 구축. 우리 중소기업에게 소개 및 홍보추진. CJ의 중남미 홈쇼핑 채널개설을 계기로 우리기업 참여 추진.
▲보건 의료-스마트 병원선 공동 기술개발 등 후속조치 이행.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 의료산업 진출방안 마련·시행.
▲청년인력 중남미 진출-K-move센터 브라질내 설치 및 K-move 중남미 스쿨 개설절차 추진(상반기중)· 칠레 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에 우리인력 진출 추진·
▲창조경제 모델수출-창조경제 혁신센터 등을 구체적으로 전수하고 중남미 전역에 창조 경제 모델이 확산되도록 추진·
▲에너지 신산업-콜롬비아 전기차 도입 시범사업. 칠레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참여 추진.
▲FTA 등 경제협력-칠레와는 FTA 이행위원회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 방안 논의. 브라질과는 한-메르코수르 공동협의체 1차회의 개최.
▲직업훈련 시스템-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 계기 직업훈련 시스템 및 기능인력 교류 방안 마련.
▲인프라 사업 참여-페루 등 중남미 국가의 주요 인프라 사업정보를 확보(대사관 등)하여 우리기업에 전파.
▲상시 비즈니스 협력체계 구축-중동·중남미 등으로 순방국가가 확대되고 중소기업들의 해외 1:1 상담회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코트라 관련기능 강화 등 협력체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