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부가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네팔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키로 결정한 가운데, 네팔 지진 재건비용만 5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블룸버그와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의 라지브 비스와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네팔 대진진 재건비용이 50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 네팔 긴급구호대 40여명 편성…지진 재건비용 '5조', 경제까지 흔들/ 네팔 지진 관련 사진=YTN 방송 캡처

비스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난한 국가가 감당하기에 매우 심각한 재난"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재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지진으로 인한 네팔 경제의 피해를 GDP 대비 최저 9%에서 최고 50%로 추정하면서 이 중 35%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네팔 긴급구호대 40여명 편성한 외교부 측은 "오늘 파견되는 선발대와 구조대원들의 활동 보고를 토대로 나머지 구조대원(30여명)의 구성, 파견일정 등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추가파견은 가급적 오는 5월 1일 운행되는 네팔행 우리 국적기를 이용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