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경남 양산경찰서는 22일, 가정불화를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전날(21일) 낮 1시 50분께 양산시 물금읍 자신의 집에서 잠든 남편(36)에게 흉기로 상처를 입힌 후 질식에 이르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직접 119에 전화해 "사람을 죽였다"라고 신고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이 살해 현장에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남편이 폭력적 성향이 있어 많이 힘들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술에 취해 있던 남편을 잠들게 하기 위해 자신이 병원에서 처방받았던 수면제를 커피에 몰래 타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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