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4위로 하락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만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1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1라운드에서 임성재와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뤘던 스콧 피어시(미국)가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는 무서운 기세로 단독 선두(13언더파)에 올랐다. 임성재와 피어시의 격차는 6타 차로 벌어졌다.

   
▲ 사진=PGA 투어 SNS


임성재는 1번 홀(파4) 버디로 전날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가 했다. 하지만 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며 뒷걸음질을 했다. 5, 6번 홀과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여나갔지만 13번 홀(파3), 15번 홀(파4) 보기로 주춤하며 순위가 미끄러졌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합계 10언더파로 2위, 칼럼 타렌(잉글랜드)이 합계 8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1)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던 김주형(20)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로 공동 36위로 뛰어올랐다. 순위를 37계단이나 끌어올리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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