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 스타벅스가 유해 화학물질 검출 의혹이 제기된 증정품 '서머 캐리백'의 교환절차를 23일부터 시작했다. 매장에 제품을 반품하면 음료 쿠폰을 주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날 모바일 앱 공지문을 통해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7월 23일∼8월 31일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DT 매장의 경우 DT존에서는 교환이 불가능하다. 또 다른 e-프리퀀시 제품으로 교환도 어렵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가 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해당 의혹과 관련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검사 결과는 7∼10일 이내에 나올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법령상으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다"며 "이번 일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소비자 불안이 높아졌다.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