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7일까지... 가족대상 체험과정도 운영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야간(오후 6~10시)에 생물누리관을 무료로 개방하며, 이 기간 동안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 낙동강생물자원관 내부 전경./사진=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은 경북 상주시에 위치했으며, 생물표본 약 1만7000여 점을 소유하고 약 6000여 점을 전시하는 등 대구 및 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생물분야 유료 전시관이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 반달가슴곰, 산양 등을 비롯해 참수리(Ⅱ급), 재두루미(Ⅱ급) 등의 표본이 전시돼 있으며, 재루의 자연놀이터, 미생물체험관 등 어린이 관람객에게 특화된 전시관도 있다.

이번 야간 무료 개방기간 동안 선보이는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은 25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 내의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루 4회씩 회당 40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사전예약을 받는다.

동 체험과정은 생물누리관 3층 상설전시실의 조명을 끄고, 손전등으로 전시표본을 관람하는 것으로, 지난 2017년 여름에 첫 선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운영하지 못했다. 

또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주간 관람객도 ‘자원관이 살아있다’ 체험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문제를 풀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마트폰 앱 ‘자원관이 살아있다 퀴즈(QUIZ)’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전시관 곳곳에 숨겨진 정보무늬(QR)코드를 비춰보는 보물찾기, 씨(종자) 주제의 특별전 ‘씨씨’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도 준비돼 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여름방학 야간 무료 개방을 통해 가족과 함께 생물지식도 쌓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체험과정을 운영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생물다양성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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