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400선으로 상승했다.

   
▲ 코스피 지수가 다시 2400선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앞 황소상. /사진=김상문 기자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55포인트(0.44%) 상승한 2403.69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2409.16)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49포인트(-0.31%) 내린 2385.65로 개장한 이후 이내 상승 전환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워간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4억원, 19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만이 2825억원어치를 팔았다.

국내 증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운 영향을 받았으나 우려한 만큼의 하락장은 아니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미국발 리스크가 앞서 반영된 영향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예정돼 있지만, 시장이 이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터라 충격의 강도 또한 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33%)를 비롯해 NAVER(-0.80%), LG화학(-0.89%), 삼성SDI(-1.76%)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현대차(2.62%)와 기아(1.73%), 카카오(1.2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16%), 섬유·의복(1.42%), 전기가스업(1.33%), 비금속광물(0.84%) 등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0.29%)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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