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청년상인아카데미 교육을 통한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에 다시 한번 적극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난 27일 1차수를 시작으로 신세계인재개발원 유통연수원에서 개최하는 청년상인아카데미를 지원한다.

   
 

창업 및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자생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유통전문가 강의를 통해 유통사관학교로서의 신세계·이마트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2015년 1분기 기준 15~29세에 해당되는 청년실업자는 44.5만명으로 10%를 넘어가면서 경기 침체와 맞물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올해 운영규모를 전년대비 1.5배인 6차수 240명 으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전통시장 청년상인 희망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 전과정 수료후 상위 10%에 해당하는 총 24명의 교육우수자를 선발해 일본의 선진 유통시설을 연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신세계 출신의 유통분야 최고 전문가인 심재일 前이마트에브리데이대표를 비롯하여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 백화점 고객서비스팀에서 강연자로 직접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전년 우수교육생을 강사로 초빙해 현장감있고 생생한 창업 경험을 전수하고, 이마트 및 시장견학을 통해 전통시장의 현장중심, 실천중심으로 진행하며 견학후 자기주도 학습과 토론을 통한 상호학습을 강화하여 운영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2014년 아카데미 수료생 중 2명은 현재 이마트에브리데이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으며, 운영규모가 늘어난 올해의 경우에는 보다 많은 인원들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 및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교육 및 인프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은 청년상인과 창업자들의 육성과 성공을 위해 실질적인 상생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