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NH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1542억원으로 지난 25일 공시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6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매출 역시 4조497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93.8% 늘어난 모습이다.

아울러 순이익은 1196억원으로 55.8% 감소했다. 전 분기(1023억원)와 비교하면 16.9% 증가했으며 6분기 연속 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국내 업황이 악화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지와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운용 부문 실적도 악화한 모습이다.

기업금융(IB) 부문은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하면서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이 위축됐다. 그러나 인수금융과 어드바이저리(Advisory·자문), 유상증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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