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학교별 희망 시기 1, 2회차 선택 실시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하반기부터 초6, 중3, 고2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전수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생들의 성취 정도에 대해 신속하게 피드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평가 체제다. 학생 성장을 진단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제공되는 컴퓨터 기반 평가로, 일부 학생만을 표집 해 시행하는 기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달리, 희망하는 학교가 학기 단위로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맞춤형 자율평가는 올해 하반기에 2회 실시한다. 1회차는 9월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이며, 2회차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실시된다. 

   
▲ 하윤수 부산교육감. /사진=부산시교육청


단위학교는 이 기간 중 학교의 학사일정 등을 고려하여 희망하는 시기를 선택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평가내용은 인지적 측면과 비인지적 측면을 진단할 수 있는 평가도구가 제공된다. 

인지적 측면은 교과 교육과정에 근거해 내용 영역과 역량에 대한 성취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제공하고, 비인지적 측면은 교과 기반 정의적 특성, 사회·정서적 역량, 학교생활 등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방법은 실제 맥락에서의 문제해결력과 정보처리 역량, 의사소통 역량 등 미래 사회 역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기술공학적 도구를 활용한 컴퓨터 기반 평가를 도입한다. 

학교 내 컴퓨터실 등 유‧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개인별 컴퓨터 또는 태블릿PC가 마련된 평가실에서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평가결과는 평가 종료 1주일 후 담당교사가 평가 신청 사이트에 접속해 학급·학생 단위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교사가 학생들에게 평가 결과를 안내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실시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등 학력개발과 평가 등의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부산학력개발연구원(가칭)'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교과별 성취수준 등 인지적 평가 결과 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제공해,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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