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MBC ‘리얼스토리눈’에서 10개 중 1개만 진짜라는 백수오에 대해 파헤친다.

백수오는 갱년기 장애, 노화방지, 자양강장 등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그에 따라 국내 시장 규모도 거대해 연간 3천 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백수오 90%는 가짜로 심지어 이 가짜 백수오는 이엽우피소로 모양만 비슷할 뿐 독성까지 있어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식물이다.

   
▲ 사진=YTN 뉴스 캡처

한국소비자원과 한 업체는 가짜 백수오 검출 결과를 두고 대립하고 있었다. 업체측은 “한국소비자원의 검사방법과 해당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 23일 식약처에서 재조사에 들어갔다.

실제로 시중에서도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육안으로 구별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조차 정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백수오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제조사 또한 자신들의 제품이 이엽우피소라는 걸 전혀 몰랐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언 땅이 녹고 땅의 정기가 솟기 시작하자 약초꾼들이 본격적으로 백수오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힘든 산행마저 감행하게 만드는 백수오는 무기력함, 손발 저림, 수면장애 등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갱년기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산후우울증과 월경불순마저 해결해 준다는 백수오의 모든 것을 파헤칠 MBC ‘리얼스토리눈’은 2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