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26일 현대제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원배 현대제철 열연냉연사업부장(상무)는 "글로벌 철강 시황은 주요국 인플레이션 해결 위한 금리 인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코로나 재봉쇄 우려 등 경기불확실성 증가로 철강값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배 상무는 "하지만 중국이 하반기 GDP 목표 달성 위한 강력하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중국이 연간 조강생산량을 탄소중립 목표와 병행해 감산 예정이므로, 전년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상반기 5억3000만t, 하반기 4억7000만t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감산이 예상돼 중국의 계절적 비수기 끝나면 수요 회복되면서 전체 철강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3분기 말~4분기에는 가격 반등 가능성 예상하고 글로벌 철강값에도 유리한 영향 줄 것으로 예상한다"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20만t의 출고 차질이 있었고, 이에 따라 2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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