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밀화학 제품 생산 추진·SMP 상한제 주목…"올해 태양광 240GW 설치될 것"
[미디어펜=나광호 기자]OCI는 올 2분기 매출 1조551억원·영업이익 18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76억원으로, 같은 기간 1.6% 늘었다.

이 중 베이직케미칼부문은 매출 3870억원·영업이익 1110억원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공장 일부 라인 정비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량·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축소됐다.

   
▲ 해창만 수상태양광 조감도/사진=OCI 제공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40억원·34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국제유가 및 원재료 단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면서 확대됐다. 반면, 국내공장 일부 품목에 대한 계획정비및 화물연대 파업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에너지솔루션부문은 매출 1400억원·영업이익 50억원을 시현했다. 연료운송 차질로 열병합발전소 가동률이 60%에 머물면서 1호기 정비를 조기에 실시했고, 계통한계가격(SMP)도 13% 가까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저하된 것이다. 해상운임 상승을 비롯한 이유로 석탄과 우드펠릿 등 연료가가 높아진 것도 언급됐다.

도시개발사업은 기분양 단지의 건축공사 진행에 힘입어 매출 1060억원·영업이익 260억원을 냈다. 

OCI 관계자는 "올해 태양광 설치량이 240기가와트(GW)에 달하는 등 전년 대비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재료값 폭등이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고순도 과산화수소 등 첨단 정밀화학 제품 생산을 추진하는 중으로, SMP 상한제 도입 이슈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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