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SDI가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SDI는 제일모직 소재부문과 지난해 7월 합병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통합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8일 삼성SDI가 발표한 2015년 1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 1조8659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사업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에 따른 영향과 소형전지 주요 고객의 제품 전환 대응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442억원(2.3%), 영업이익은 304억 원(81.7%)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1회성 비용 감소와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전환 했다.

삼성 SDI는 1분기 전지사업은 비수기로 매출이 감소했고 케미칼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전자재료사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 전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2분기 전지사업의 매출 증가와 전자재료 사업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전지사업은 소형전지의 경우 주요 고객 스마트폰의 본격 판매로 인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전동공구 등의 Non-IT 제품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대형 전지는 순수 전기차(EV)모델의 판매 확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신규모델 판매 개시로 매출 성장을 전망했고 ESS는 유럽 가정용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확대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