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에 전당대회 비대면 전환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는 8월 개최되는 8·28 전당대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가 굉장히 빠르게 확산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의원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시도당 대의원 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8·28 전국 대의원 대회 역시 1만 5000명∼2만명 가량이 운집한다”며 “이 역시 비대면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이 7월6일 비상대책회의 내용을 취재진에게 브리핑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조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면 다시 현장투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285명으로 지난 4월 20일(11만 1291명) 이후 98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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