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거점과 경기 택지지구 연결 9개 노선 대상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주민들의 심야 귀갓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월부터 서울 주요 거점 광역버스 9개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장 운행 대상은 강남, 잠실, 광화문, 신촌 등 서울의 주요 거점과 성남 판교, 안산 고잔, 파주 운정, 의정부 민락, 양주 옥정 등 경기지역 택지지구를 왕복하는, 출퇴근 수요가 많은 노선이다.

파주 교하에서 홍대입구역을 오가는 '파주시 3100번' 광역버스, 포천 대진대에서 양재역을 잇는 '포천시 3100번' 광역버스 노선이 내달 1일부터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

또 9709번(파주 맥금동∼광화문), G1300번(양주 덕정역∼잠실역), G6000번(의정부 신곡동∼잠실역), G6100번(의정부 금오지구∼잠실역), 500-2번(광주 동원대∼삼성역), 1101번(용인 단국대∼강남역), 3100번(안산 신안산대∼강남역) 등 7개 노선은 8월 중 순차적으로 연장 운행한다.

   
▲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노선도/지도=경기도 제공


연장 운행은 서울 출발 기준 오전 0∼2시 노선 1개당 2∼6대 등, 모두 33대 버스를 새로 투입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배차 간격은 15∼40분 사이다.

경기도는 9개 노선에서 시범 운영한 뒤 통행 수요와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기도의 이번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은 "경기도민들의 막차 걱정, 귀가 부담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대책을 주문한 김동연 경기지사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다.

이전에도 심야버스가 운행됐으나 대부분 오전 0시를 전후로 종료됐고, 최근에는 심야 시간에 택시를 잡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김동연 지사는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실생활 불편을 면밀히 살펴 신속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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