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243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28일 243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앞 황소상.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74포인트(0.82%) 상승한 2435.27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3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7일(2440.93) 이후 29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4포인트(0.91%) 오른 2437.57로 개장해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9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부양시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80억원, 5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것을 악재 해소로 받아들인 모습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우려에 선을 긋고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전날 종가보다 17.2원 내린 달러당 1296.1원에 마감하며 1300원 아래로 내려왔다.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와 마감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아울러 낙폭은 지난 5월 30일(17.6원) 이후 가장 큰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5.59%) 삼성바이오로직스(2.62%), LG화학(5.84%), NAVER(0.41%), 삼성SDI(3.96%), 카카오(0.70%) 등 대부분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약 17% 급등한 포스코케미칼의 영향으로 비금속광물(7.96%)이 급등했으며 화학(1.83%), 기계(1.47%), 철강 금속(1.18%), 전기·전자(1.16%), 제조업(1.1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1.57%), 건설업(-1.45%), 운수·창고(-0.98%) 등은 떨어졌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