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1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627억 원으로 7.9% 감소했고, 순이익은 1260억 원으로 44.3% 줄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의 봉쇄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으로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중국 시장에서 타격을 받으면서 23.6% 감소한 8530억 원, 영업이익은 57.4% 줄어든 93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1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1.9%, 35.2% 늘었다.

HDB(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HDB 사업 매출은 9.5% 증가한 5434억 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59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1조1841억 원, 영업이익은 1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프레시먼트 사업 매출은 13.9% 증가한 4664억 원,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637억 원을 기록했다.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와 '스프라이트 제로',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