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정은 연설서 '위협 발언'에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 국민 안전 지킬 것" 일축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가안보실은 28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계기 연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에 대해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 연설 관련 국가안보실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김정은을 향해 이날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안보실은 김정은에게 "정부는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자료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