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한화호텔&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과 손잡고, 취약 계층 주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열·창호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고효율 밥솥 및 서큘레이터 지원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의 주거 내부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한화호텔&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기금으로, 4500만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 서울시-한화호텔&리조트, 취약계층 에너지효율화 기부금 전달식/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번 기부금을 한화호텔&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 거주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며, 지원 대상 가구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취약 계층은 에너지 효율이 좋지 못한 환경에서 거주, 비용 부담이 크다"며 "꼭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총 112억원을 모금, 에너지 취약 계층 약 36만 가구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에는 계좌 이체나 문자 기부,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하고 받은 '에코마일리지' 기부 등으로 동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기금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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