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이 안타 1개를 쳤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이 전체적으로 빈타에 허덕이며 볼티모어에 영봉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1안타씩 때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66을 유지했다.

   
▲ 사진=템파베이 레이스 SNS


전날 시즌 8호 홈런을 날렸던 최지만은 이날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최지만이 친 타구가 2루 쪽으로 향했다. 볼티모어가 수비 시프트를 폈기 때문에 유격수 호르헤 마태오가 힘겹게나마 볼을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최지만의 발이 더 빨랐다. 2사 후 루크 레일리의 안타로 최지만은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고 5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이날 총 4안타밖에 치지 못하며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3회말 앤서니 산탄테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8회말 트레이 맨시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투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맨시니가 친 타구를 우익수 조시 로우가 햇빛 때문에 방향을 잃어 얼굴에 맞고 놓치는 사이 맨시니가 홈까지 내달렸다.   

0-3으로 진 탬파베이는 이번 원정 4연전에서 볼티모어에 1승 3패로 밀렸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는 유지했지만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고, 4위 볼티모어와 승차는 3게임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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