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처음으로 1번타자로 출전해 안타 없이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타선이 살아나며 2연패를 끊었다.

최지만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이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해 5월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처음이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리드오프 역할을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2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3루수 뜬공 아웃됐다. 5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치며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이날 무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1로 떨어졌다.

최지만이 침묵했지만 탬파베이는 6-4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득점밖에 못할 정도로 가라앉았던 타선이 이날은 홈런 두 방 포함 10안타를 쳐 활기를 띠었다. 1회말 브랜든 라우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했고, 2회말 레네 핀토의 1타점 2루타, 5회말 얀디 디아즈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 승리를 엮어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10탈삼진 4실점으로 썩 잘 던지지는 못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6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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