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앞두고 29일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종로생명숲어린이집 방문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향후 10년간 어린이집 30개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8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종로구 평창동 소재에 있는 종로생명숲어린이집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전했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8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종로구 평창동 소재에 있는 종로생명숲어린이집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날 행사에 함께한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어린이집 건립과 보육사업은 재단의 7대 사업 중 하나로 저출산의 주요원인이 자녀양육인 만큼 질 좋은 보육시스템을 갖춰 나가 장기적으로 저출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기금, 실적 등에 따라 기간은 다소 연장될 수 있지만 30개소를 짓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총 19개 생명보험사에서 모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운영하며 복지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애주기에 따라 자살예방 지원사업, 저출산 해소와 미숙아 지원사업, 어린이집 건립과 보육사업, 희귀 난치성 질환자 지원사업, 저소득 치매 노인 지원사업, 건강증진 지원사업, 사회적 의읜 지원사업 등 총 7대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어린이집 건립과 운영사업은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보육 받을 수 있도록 해 맞벌이 가정 등의 출산을 독려하고 지역사회공헌사업을 펼침으로써 가정복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구로구 천왕로에 위치한 구로생명숲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오산생명숲어린이집, 광주남구어린이집, 이천율면어린이집, 인천연수생명숲어린이집 등 지금까지 총 1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10번째 건립된 여수생명보험어린이집은 오는 6월 개원을 예정하고 있다.
 
종로생명숲어린이집은 6번째 건립된 것으로 건물의 모든 기자재를 나무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고 있으며 행복감을 느낄때 나오는 뇌신경 전달 호르몬 중 하나인 세로토닌키즈 프로그램, 창의·인성(리더십 프로그램), 미술심리치료 등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종로생명숲어린이집은 24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지만 아이들의 쾌적한 공간을 위해 118명 가량만 받고 있고 아이들을 받는 기준은 일반 국공립과 동일하지만 지원자가 많다보니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자녀, 다자녀 등에게 점수를 주어 우선순위를 두어 선정한다.
 
이선우 종로생명숲어린이집 원장은 "부모들이 급식에 직접 참관해 같이 식사를 하거나 '책사랑 책누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교실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 자주 방문을 하고 있다""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가 발생했을때도 오히려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을 걱정해줄 정도였다. 이는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우수 어린이집의 모델이 돼 다른 어린이집에도 질 높은 보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