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유럽 제품명 스카이코비온)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영국에 이어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미국 워싱턴대 약학대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 6월 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기도 하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우수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획득한 후 코백스(COVAX)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반복적인 코로나19 변이의 등장으로 전 세계인이 여전히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자체 개발 백신의 해외 시장 진출과 엔데믹 대응 신규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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