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밤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서울 26.5℃, 인천 25.0℃, 강원 춘천 25.9℃, 대전 25.4℃, 광주 25.4℃, 대구 25.7℃, 제주 27.7℃ 등이었다.

기상청은 지난 1일 낮 기온이 33∼35℃ 수준으로 오른 상태에서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요일인 2일에도 비가 오는 지역이 많은 가운데 폭염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에는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인 지역이 많겠다"면서 "지속해서 유입되는 수증기로 습도도 높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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