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로나19 재유행 속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어서며 석 달 반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 코로나19 재유행 속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어서며 석 달 반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인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검사를 위해 대기하는 공항 이용객들의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1789명 늘어 누적 1993만24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은 것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던 지난 4월 19일(11만8474명) 이후 105일 만에 처음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중 2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누적 2000만명까지는 6만7561명 남은 상황이다.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6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 20일 이후 최다치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으로 입국 규제가 완화된 이후 6월 24일부터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등으로 입국자 수가 크게 늘어 해외유입 사례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1221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82명으로 전날(287명)보다 5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08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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