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MBC ‘리얼스토리눈’에서 4.29 재보궐 선거를 둘러싼 성완종 리스트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

4.29 재보궐 선거는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전국 4곳에서 치러진다. 그중 27년간 야당의 텃밭 역할을 톡톡히 하던 서울 관악을(乙) 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막 시작한 지난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해 숨졌고 그는 마지막으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 속에 적힌 여덟 명의 정치인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다.

   
▲ 사진=MBN 뉴스 캡처

선거를 앞두고 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과 갈등은 거세져만 갔다. 의혹의 중심에 섰던 이완구 국무총리는 “목숨까지 걸겠다”며 강하게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거듭 말을 바꿔댔고 결국 취임 70일만에 역대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임했다. 국민은 “총리의 사퇴로 그칠 게 아니라 의혹이 남은 나머지 정치인들에게도 진상 규명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거 초반 성완종 리스트로 여당의 약세를 예측했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야당이 우세할 것인지 위기를 극복하고 여당이 승리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는 MBC ‘리얼스토리눈’은 2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