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 공개 비난 발언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이 중국 입장을 지지하며 미국을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을 통해 미 의회 하원의장의 대만 행보와 관련해 “중국이 여러차례 걸쳐 반드시 확고하고 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모든 후과는 미국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이 지난 6일부터 진행한 제6차 노동당 세포비서대회가 마무리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포비서들이 대회장인 평양체육관을 떠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2021.4.9./사진=뉴스1

이어 “현 상황은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행위와 의도적인 정치군사적 도발 책동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화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만문제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행위를 규탄 배격하며 국가주권과 령토완정을 견결히 수호하려는 중국정부의 정당한 립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중국의 장성강화와 통일위업 수행을 저해하려는 미국의 기도는 좌절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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