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31)의 눈부신 피칭을 앞세워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압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31)은 가우스먼과 3차례 대결에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무안타로 눌렸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탬파베이 승리의 으뜸 공신이 가우스먼이었다. 가우스먼은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단 1안타 1볼넷 1사구만 내주고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승리투수가 된 가우스먼은 시즌 8승(8패)째를 올렸다.

최지만은 가우스먼을 상대로 1회말과 3회말 연이어 삼진을 당했고, 7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진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257에서 0.254로 더 떨어졌다

이날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최지만만 잠잠했던 것이 아니었다. 가우스먼이 마운드를 지킨 8회까지 6회말 9번타자 테일러 월스가 친 1안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토론토는 1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9회초 대니 잰슨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가우스먼이 물러난 후인 9회말 월스가 솔로포를 날려 겨우 영패를 면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총 2안타에 그쳤는데 모두 월스가 친 것이었고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침묵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 3위에 자리한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 결과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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