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신임 정무부시장으로 오신환(51)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현 송주범 부시장은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서울시의회·언론 및 각 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자리로,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오 내정자의 신원 조회를 완료했으며, 오는 9일 임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 내정자에 대해 "옛 바른미래당 시절 1970년대 생 최초의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평가받았다"며 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과도 원만히 지내며, 협치 기반을 조성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권 내에서 계파를 초월해 두루 신임을 얻고 있다며, 대통령실 및 중앙정부와도 적극 소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내정자는 배우 출신으로, 제7대 서울시의원과 19·20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을 지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오 시장 당선에 기여했고, 올해 6·1 지방선거에서는 오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본부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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