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인천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이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살해하고, 60대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경찰청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4일 연합뉴스는 인천 미추홀 경찰서가 살인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 씨를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께 인천시 미주홀구 자택에서 아내 B 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으며, 함께 있던 60대 장모 C 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장모 C 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집 밖 도로에 쓰러진 C 씨를 본 행인의 신고로 119구급 대원들이 출동했으며, B 씨는 집 안 거실에 쓰러져 있던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A 씨의 딸은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도주 경로를 파악한 상태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 후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