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회담 가능성 열어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에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다시 강조하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측의 안광일 대사와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지만 회의 기간 중에 자연스럽게 조우할 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안보협의체로 이번에 북한에서 최선희 외무상은 참석하지 않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대사 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번에 일본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에 회의 기간 중에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아세안과 우리의 무역 규모는 중국 다음으로 크고, 한국과 여러가지 투자와 교역 대상”이라며 “이번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은 윤석열정부의 대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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