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뉴 에이스' 안우진(23)이 피자로 한턱 냈다.

안우진은 4일 SSG 랜더스와 고척돔 홈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단에 피자 46판을 돌렸다. 데뷔 첫 10승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동료들, 응원과 축하를 해준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안우진은 지난달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8⅓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0승째를 수확, 201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이후 2경기 등판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다가 전날(3일) SSG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로 11승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경력의 SSG 김광현(6이닝 2실점)과 에이스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기분 좋게 피자를 쏜 안우진은 구단을 통해 "1승부터 11승까지 야수 형들과 투수 형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피자도 돌렸지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처음 달성한 10승인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구단 관계자분께 드렸다.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과 인사를 전했다.

안우진은 지난해 8승을 올린 것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벌써 11승으로 팀내 최다승을 기록하며 키움의 호성적(현재 2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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