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소프트뱅크 경영 통합 후 분기 매출 2조 돌파…네이버쇼핑 거래액 확대 등 영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네이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58억 원·영업이익 336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영업이익은 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85억 원으로, 같은 기간 70.7% 하락했다. 네이버 분기 매출이 2조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경영 통합을 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은 매출 9055억 원을 달성했다. 검색 광고 품질 개선 및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 확장 등의 영향으로 9.3% 개선된 것이다. 커머스(4395억 원)의 경우 네이버쇼핑 거래액 확대 등으로 19.7% 증가했다.

   
▲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제공

핀테크의 매출은 2957억 원으로,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외부 결제액이 성장하면서 27.1% 향상됐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32% 늘어나는 등 1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콘텐츠 매출은 30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으나, 웹툰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거래액도 많아지면서 113.8% 급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1049억 원으로, NH농협과 KB에 이어 IBK 기업은행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에 힘입어 10.5% 향상됐다.

한편, 네이버는 올 하반기 주주환원 금액을 1371억 원으로 설정하고, 분기배당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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