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3주 전 사직서 제출…인선 작업 진행 중, 최대한 빨리 후임자 임명할 것"
   
▲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의 표명 및 윤석열 대통령의 사표 수리를 발표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휴일인데 알려드릴 내용이 있어 왔다"며 "신인호 2차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이날 "신인호 차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국가안보실 2차장은 안보상황 전반을 관장하고 24시간 비상대기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미 인선 작업이 진행 중에 있고 후임자는 최대한 빨리 임명할 예정"이라며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대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실 2차장은 북한 핵 등 각종 안보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건강도 그만큼 대단히 중요한 자리"라며 "신 차장 본인으로선 '건강이 악화되어 건강문제로 중차대한 임무 수행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뜻이 강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갑작스런게 아니라 3주 전에 사표를 냈고 '건강을 회복해 보자'며 국가안보실장이 사표 수리를 미루고 있었는데, 본인 뜻이 워낙 완강해 사직서를 수리하는 쪽으로 결론 났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날 '비위가 있었다거나 그런 건 아닌지' 기자가 묻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ㄹ며 "다른 이유는 건강상 뺴고는 전혀 없다, 국가 안보에 헌신해온 노병이다. 근거없는 얘기 말고 발표한 대로 기사 써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