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전기자동차 1만 278대를 보급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1만 4166대를 포함, 올해 총 2만 44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총 5만 2천400대의 전기차를 보급했으며, 올해 보급 물량을 합하면 누적 7만 7000대(보급률 1.9%)를 돌파하게 된다.

이번 추가 보급 물량은 차종별로 승용차 7022대, 화물차 444대, 이륜차 1000대, 택시 1500대, 버스 312대로, 이 중 민간 공고 물량은 8410대, 대중교통 보급 물량은 1800대다.

   
▲ 서울시청/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서울시는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시민 수요를 반영해 하반기 전기 승용차 보급 물량을 상반기보다 늘렸고, 주택가 대기 오염 배출과 소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를 오는 2025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100%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전기 이륜차를 집중 보급한다.

올해 시범 보급을 시작한 의료·복지시설의 순환·통근용 전기버스도 상반기 10대에 이어, 하반기에 10대를 추가한다.

보조금은 전기 승용차의 경우 최대 900만원(국비 700만원·시비 200만원)이고, 전기 화물차는 900만원에서 최대 2628만원 까지다. 

전기 이륜차는 경형 최대 140만원, 소형 최대 240만원, 대형·기타형 최대 300만원 씩이다.

하반기 전기차 보급 및 차종별 보조금 지원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접수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시민들의 높아져 가는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 전기차 보급 물량을 확대했다"며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대를 보급, 더 맑은 서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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