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김하성의 1안타 포함 총 2안타밖에 못 친 빈타에 허덕여 다저스의 연승을 저지할 수도, 스스로 연패에서 벗어날 수도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번 다저스전을 스윕패 당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8연승 쾌속 질주를 이어갔고, 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15.5게임까지 벌려놓았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무기력했다.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 3회초 터뜨린 좌전안타가 유일하게 외야까지 타구를 보낸 안타였다. 그 외에는 3회초 쥬릭슨 프로파가 친 내야안타가 전부였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이후 5회 투수 땅볼, 8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0.247이 됐다.

다저스는 3회말과 7회말 2점씩 뽑아냈는데, 득점 루트가 거의 비슷했다. 코디 벨린저가 3회와 7회 솔로포 두 방을 터뜨렸고, 프레디 프리먼 역시 3회와 7회 잇따라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3승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해 5패(10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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