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이창진(31)이 데뷔 첫 월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KIA 이창진이 7월 한 달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7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창진은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1표(34.4%), 팬 투표 388,327표 중 165,021표(42.5%)를 받았다. 총점 38.44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이창진은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로 선정됐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SSG 외국인 에이스 폰트는 총점 24.9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 사진=KIA 타이거즈 SNS


이창진은 7월 한 달간 KIA 테이블세터진에서 제 몫을 거의 완벽하게 해냈다. 타석에서 2번 중 1번 꼴로 베이스를 밟으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0.492)을 기록했다. 또한 뛰어난 컨택트 능력으로 월간 타율 1위(0.476)에 올랐고, 안타 30개(2위)로 KIA의 월간 안타 192개 중 약 15.6%를 책임지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7월 한 달간 출장한 16경기에서 11번의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였다. 특히 23일부터 31일까지는 8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 개인 최다 연속 경기 멀티히트 기록을 세웠다. 이창진은 해당 기간에만 20안타를 몰아치는 등 KIA가 월간 팀 타율 1위(0.298)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7월 월간 MVP로 선정된 이창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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