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진 사표' 경질설 불거지자 "다 익명의 이야기들, 확인할 수 없는 상황"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순애 장관 관련해서는 오늘 이 자리에서 확인해 드릴 만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또한 관계자는 "(박순애 장관이) 사표를 냈느냐 안 냈느냐 그런 것은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가 듣기로 박순애 장관은 내일 있을 상임위 현안 보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금 여권의 생각이 어떠냐, 그것이 대통령 생각과 같으냐 아니냐 그것은 사실 다 익명의 이야기들"이라며 "그래서 저희가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그것이 같으냐 다르냐 이런 것도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통령이 아침 도어스테핑에서 여러분에게 말씀한 것처럼 '인사권자가 국민의 관점에서 살펴보겠다' 이렇게 말씀했고, '올라가서 챙겨보겠다'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말을 다시 한번 대신하겠다"며 "그 이외의 이야기를 여기에 추가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 7월 2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교육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다만 교육부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공지를 돌려 박순애 장관이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1층 로비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