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호기' 타고 방중…9일 칭다오서 외교장관회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오후 첫 방중길에 오르면서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북한 비핵와 공급망 안정 등 안보ㆍ경제 분야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다. 우리의 국익 차원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맞아서 한중관계 발전을 돌아보고 평가하고자 한다"며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 30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것이다. 한중관계 미래 발전을 위해서 양국이 공동으로 실천할 행동계획도 제안할 예정"라고 했다.

   
▲ 인도네시아 발리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2.7.7./사진=외교부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한중 간 문화와 인전교류를 확대하겠다"며 "한중관계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국민간 상호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양국 미래를 짊어질 젊은세대간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전세계적 한류 인기를 감안해 한국 케이팝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문화콘텐츠가 폭넓게 중국에 소개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외교장관으로서 첫 번째 중국 방문"이라고 소개하고, "오늘 출발하는 날짜가 마침 8월 8일인데 중국에서는 8이 행운의 숫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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