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 추정되는 흉기난동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가족 3명은 농약을 마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1시45분께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하리교 밑 김모씨(55)의 주택에서 김씨와 김씨의 형(57), 아내(43)가 음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가정불화 등으로 불만 품고, 흉기로 형과 아내에게 위협한 뒤 농약을 마시게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씨의 아내가 “흉기에 찔렸다”고 신고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한편, 주택에서는 이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농약(그라목션)이 발견됐으며, 김씨 등 3명은 인근 병원에서 위세척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