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도지사 공관의 새 이름을 '도담소'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담소는 '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경기도는 공관의 새 이름 짓기를 위한 공모전을 통해 1069건의 후보작을 접수, 전문가 심사를 거쳐 8건으로 추린 뒤 도민, 투표로 도담소를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 경기도지사 공관 '도담소'/사진=경기도 제공


나머지 7건은 가작이다.

도담소를 제안한 최모(22·수원)씨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가작 7명에게는 각각 1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공관은 지난 1967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건립돼, 역대 경기지사의 주거 공간과 집무실로 활용돼왔다. 

부지 9225㎡에 지상 2층(연면적 813㎡)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단독 주택인 건물로, 특히 2017년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경기도는 공관을 보존하면서 브라운백 미팅(점심 식사와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 만찬 소통회, 도청 실·국 행사 등 공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공관을 관사로 이용하지 않고 사비로, 도청 광교신청사 주변 아파트에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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