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제품 수출 증가·사업구조 재편·설비 개선 등 영향…역대 최대 매출 달성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양금속은 올 2분기 매출 708억 원·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7%, 영업이익은 239.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3억 원으로, 같은 기간 409.9% 급증했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8억 원·1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도 4.6%에서 13.6%로 향상된 것이다.

대양금속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증가 △사업구조 재편 △설비 개선을 통한 생산성·품질 향상 △원가 절감 등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충남 예산군 대양금속 본사/사진=대양금속 제공

특히 코일 연삭 라인(CGL)의 설비 개선으로 표면가공 품질을 개선했고, 광폭 슬리터의 신규 도입을 통해 후공정 생산능력도 확대했다.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QSS(퀵 식스 시그마) 활동을 실시, 품질·안전·환경개선 확보도 진행했다. 올 3월 김해지역에서 매입한 2공장도 3분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골판지 원지 전문업체 영풍제지 인수 완료 후 사업역량 강화 및 통합 운영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양금속은 양사간 협업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공통 부자재 등 공동구매 및 수직계열화 생산라인 구축을 비롯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영풍제지의 소각로(일일 폐합성수지 94톤 소각) 및 일일 4500톤급 수처리 시설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하북 산업단지 통합 폐수처리 시설을 조성하고, 환경분야 전문업체 인수로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영풍제지 인수 계약에 참여할 때부터 계획한 것처럼 양사의 가치를 동반성장시킬 준비를 마쳤다"며 "인수를 위해 펀드 운용사와 공동으로 경영참여 목적 전문 투자 사모펀드 설립·조건·절차 등을 조율 중으로, 조기 마무리를 위해 구체적인 자금 일정 계획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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