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 NS홈쇼핑에 대해 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와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등을 조건으로 재승인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6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롯데·현대·NS홈쇼핑 3사는 조건부 재승인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롯데·현대·NS홈쇼핑, 공적 책임 강화 등 조건부 재승인

이번 심사에서 현대홈쇼핑은 1000점 만점에 746.81점, 롯데홈쇼핑은 672.12점, NS홈쇼핑은 718.96점을 얻어 650점인 승인 최저 기준을 모두 넘겼다.

최근 임직원 비리와 부당·불공정행위 등이 잇따라 적발된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유효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었다.

미래부 심사 결과에 대해 롯데홈쇼핑은 "고객 눈높이에 있는 서비스 제공하고 고객과 중소기업, 홈쇼핑 모두가 다 함께 잘되는 상생모델 구축하겠다"며 "시장의 신뢰에 기반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진정성 있는 홈쇼핑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5월27일, NS홈쇼핑은 6월3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홈앤쇼핑은 2016년, GS홈쇼핑·CJ오쇼핑은 2017년 각각 재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