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꺾고 통산 5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새벽(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2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2-0으로 승리, 유럽 정상의 클럽임을 확인했다. 다비드 알라바의 선제골, 카림 벤제마의 추가골이 레알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레알은 UEFA 슈퍼컵 역대 공동 최다 우승팀이 됐다. 레알과 라이벌 바르셀로나(스페인), 그리고 AC밀란(이탈리아)이 나란히 5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슈퍼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어 유럽 최고 클럽을 가린다. 2021-2022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이 역시 유로파리그 우승팀 프랑크푸르트보다는 강했다. 볼 점유율에서 58%-42%로 레알이 우세했고, 슈팅수도 13-6(유효슈팅 레알 7개, 프랑크푸르트 3개)으로 레알이 앞섰다.

레알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벤제마의 헤딩 패스를 카세미루가 다시 헤딩으로 연결했고, 알라바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11분 카세미루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벤제마가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논스톱 슈팅을 때려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허물었다. 

벤제마의 이 골은 레알에서 터뜨린 통산 324번째 골이었다. 벤제마는 라울 곤잘레스(323골)를 넘어 레알 역대 최다골 2위로 올라섰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무려 450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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