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부동산은 돈이 모이는 곳에 하라’

분양시장이 연일 호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총생산(GRDP)이 높은 곳이 새로운 인기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 지역내총생산 높은 지역 주요 분양단지

30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추계 상위 10위 지역을 조사한 결과 경남 창원, 경북 구미, 경기 용인시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상위 분포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창원, 구미, 여수 등), 대기업 생산시설 및 연구소(용인, 울산, 화성, 수원 등) 등이 분포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이들 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분양시장도 호조세다.

최근 1년(2014년 4월~2015년 4월)간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창원시 1.98%, 구미시 2.23%, 용인시 3.78%, 울산 남구 3.08%, 화성시는 1.47%를 기록했다.

분양시장도 호조세다. 1월 말 분양한 창원 가음꿈에그린은 평균 185.5대 1, 3월 분양한 구미 문성파크자이는 평균 14.3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이외에도 용인, 화성 분양단지들도 연이은 순위 내 마감과 분양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지역내총생산이 높은 지역 내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들이다.

구미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구미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 1558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8개동,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구미는 국가산업단지 1~4단지와 조성 중인 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 확장단지 등이 있어 재정자립도가 높은 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으로 자금력 갖춘 수요가 두텁다.

단지는 구미 산동면 구미국가산단 확장단지 중심부인 4블록에 위치해 중심상업지구 내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옆 초등학교 부지가 있어 통학하기 쉽다. 지상 주차장이 없고 단지 내에 유아풀을 포함한 실내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용인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7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아파트 1316가구, 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182실 규모다. 기흥역세권지구 3-2블록에 위치해 지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며 단지 앞으로 오산천이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수원컨트리클럽이 조망된다.

기흥역과 가까워 분당선, 용인경전철 환승이 가능하며 추후 GTX구성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이 크게 개선된다. 단지 인근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쇼핑몰 등의 편의시설도 예정돼 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다음달 분양한다. 44층 4개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75~92㎡ 617가구, 오피스텔 23~49㎡ 262실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C-12블록은 KTX, GTX 등을 환승할 수 있는 동탄역 역세권이며 단지 내에 테마형 상업시설인 '엘리스 빌'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탄역 주변 백화점 등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오피스텔의 경우 일부 세대에서 리베라 컨트리클럽을 조망할 수 있다.

천안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천안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동 전용면적 62~99㎡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천안시 성성동 130-4번지 일원은 천안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천안사업장 등이 가까워 관련 종사자들의 출퇴근이 매우 쉽다.

이밖에 천안일반 2,4산업단지 등을 배후로 둔 직주근접 단지다. 차량은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해 서울방면으로 이동하기 쉽고 1호선 두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