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기후 위기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도민들이 직접 조사, 생물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제3회 경기생물다양성탐사대회'를 오는 27일 연천군 선사유적박물관 생태숲, 9월 3일에는 안산시 갈대슾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전문가가와 일반인들이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조사, 목록을 작성하는 생태 체험 행사로, 기존에는 한 곳에서만 열렸으나 올해는 경기 북부와 남부 두 지역에서 진행된다.

   
▲ '경기생물다양성탐사'/사진=경기도 제공


'자연을 위한 모두의 관심! 경기생물다양성탐사'가 주제로, 경기도민 누구나 경기생물다양성탐사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전 신청 도민들은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곤충, 식물 등 분야 별 생태 전문가들의 탐사 교육을 받고, 탐사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탐사 브이로그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콘테스트와 탐사 우수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당일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은 '생태 보물 찾기 396!'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은 "연천군은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돼 있고, 안산 갈대습지는 도심 속 생물 다양성의 보물 창고 같은 곳"이라며 "이번 행사가 자연을 몸소 체험하고, 주변에 함께 살고 있는 동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